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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속의 꽃
강민석 국원  |  alstjr36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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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호] 승인 2015.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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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속의 꽃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방송분>

 

◆방송일시 : 2015년 11월 23일 월요일 오후 5시 45분

◆시 간 : 30분

◆구 분 : 生

<․제작:이혜린․연출:이혜린․기술:정연서․아나운서:남진희 >

 

SM : Basic rock <up-down(BG)>

각박한 이 세상 속에서

한 줌의 힐링을 느끼고

차가움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 눈길속의 꽃

<up-down(BG)>

종종걸음으로 빠르게 걷는 사람,

느릿느릿 산책하듯 걷는 사람,

보폭이 유난히 큰 사람.

속도와 보폭, 그리고 상체의 움직임을 보면

그 사람의 성격이 대충 어느 정도인지 짐작되시지 않나요?

보폭이 넓으면서 빠르게 걷는 사람은

한번 결정하면 밀어붙이는 성격이라고도 합니다.

11월의 걸음걸이가 그런 것 같습니다.

성큼성큼,

어제까지 분명 10월이였는데 눈떠보니 11월.

내가 걸어가지 않아도, 밀어붙이듯 다가오는 시간 속에

2015년의 끝지점에 도착했죠.

내게 주어진 시간,

오늘도 무사히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시길 응원해봅니다.

차가움 속에서 발견하는 따뜻한 시간, 눈길속의 꽃

이 시간 함께 할 전 아나운서 남진희입니다.

<up-down-out(BG)>

<MIX>

M1 : 자니 - 프라이머리

<Start-up-down-out>

<MIX>

M2 : <Start-up-down(BG)>

그는 다른 동료들보다 한 시간 더 일찍 출근하는 경찰입니다.

그가 한 시간 더 일찍 출근하는 이유, 바로 아침마다 선후배의 구두를 닦아야하기 때문입니다.

한참동안 구두를 닦고서야 받는 돈은 단돈 천원. 그렇게 하루 열 켤레정도 손질하고 나면 자신이 가질 수 있는 돈은 고작 만 원 안팍 인데요. 그 돈을 한 달 동안 차곡차곡 모으면 그에게 20만 원 정도가 모입니다. 손톱 밑이 까맣게 물들어 지워지기 힘들 정도로 힘겹게 모은 돈이지만 그는 전부 어렵게 지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쓰고 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독거노인들에게는 그야말로 희망의 식량과도 다름없습니다. ‘구두닦이 경찰관’이라고 불리는 사람, 전남 순천경찰서 금장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병환 경찰의 이야기입니다.

 

<up-down-out>

<MIX>

M3: 오늘따라 - 2am

<Start-up-down-out>

<MIX>

M4 : <Start-up-down(BG)>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구두닦이였습니다. 시중보다 싼 가격으로 구두에 광을 내주고, 광을 내며 수입이 들어온 족족 그는 남을 도와주는 일에 그 돈을 썼습니다. 그렇게 그는 봉사의 길로 들어섰던 것이죠. “안녕하세요, 어르신” “어 왔어? 그 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다구” 그래도 어르신들에게 이런 관심 어린 말들과 따뜻한 손길만으로도 큰 위안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바로 최병환 경찰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눈을 돌려 헌신하고 있지만 알고 보면 그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up-down-out(BG)>

<MIX>

M5: 가리워진 길 - 볼빨간 사춘기

<Start-up-down-out>

 

<MIX>

M6 : <Start-up-down(BG)>

초등학생 딸 아이가 병을 얻어 매주 한 번씩 서울로 치료를 다녀야하는 형편 이였지만 끝없이 들어가는 치료비로 허리띠를 졸라매도 벅차집니다. 병을 앓고 있는 딸을 생각하면 그의 주머니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봉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을 꿈에서조차 해본 적이 없습니다. 동료가 말합니다. “최씨, 오늘 소주 한 잔 어때?” 그는 말하죠, “그거 알아? 소주 한 병 값이면 독거노인 한 끼 식사 값이라구.” 때로는 삶의 시련을 조금은 위로해 줄 수 있는 소주 한 잔이지만 한 번을 꾹 참으면 한 번 더 따뜻한 손길을 내놓을 수 있다며 마음을 돌리는 그입니다. 구두를 닦는 것이 아니라, 자신보다 더욱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의 지친마음을 닦아주는 경찰관.

힘겨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길을 꿋꿋이 나아가는 모습이 보석처럼 빛나고 별처럼 반짝입니다.

<up-down-out(BG)>

<MIX>

M7: 보통연애 - 박보람

<Start-up-down-out>

<MIX>

M8 : <Start-up-down(BG)>

자신이 힘들 때일수록 남에게 베풀 줄 알았던 그의 모습은 정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것 같습니다.

여유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눔을 할 줄 모르는 사람, 자신 살기 바빠 주변에 힘든 사람들을 돌보지 못하는 사람,

여러분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느 순간 주변을 돌아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계시진 않나요?

세상이 발전하고 변할수록 어릴 적 이웃과의 잦았던 나눔이 많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요즘은 남을 돕는 게 무척이나 귀한 일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참 씁쓸하게 만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평소 주위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있나요? 아메리카노 한 잔, 입이 심심해서 간단하게 먹을 토스트 이런 거 하나씩만 아껴서 모으다보면 어느순간 몫돈이 되는데요. 바쁘고 힘들고 여유가 없을수록 한 번 더 주위를 돌아보고 자신의 경제를 탓하기보단 생활 속에서의 단순한 지출을 아껴서 모은 돈으로 따뜻한 손길로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up-down-out(BG)>

 

<MIX>

M9: 둘만 아는 말투 - 제리케이

<Start-up-down-out>

<MIX>

SM : <Start-up-down(BG)>

여러분들 중 혹시, 지나간 과거들 중에서

사소한 것들도 기억하고 계신가요?

예를 들면, 2주 전 같은 요일에

무엇을 입었었는지 같은 것들 말이죠.

‘그걸 어떻게 하나하나 다 기억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 같은데요.

흘러갈 현재는 흘러간 과거로 변하는 법이기에,

또한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흐르기에,

그 당시 입었던 옷이 아닌,

사소한 일상생활들을 기억 밖으로 쉽게 흘려보내기 보단,

매 순간순간을 소중히 간직해나가는 것 어떨까요?

월요일, 오늘을 말이죠.

각박한 이 세상 속에서

한 줌의 힐링을 느끼고

차가움 속에서 따뜻함을 느끼는 시간

눈길속의 꽃

저는 월요일 저녁 오후 5시 45분에 여러분들을

찾아갑니다. 많이 청취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up-down(BG)>

이 시간 지금까지 제작에 이혜린

연출에 이혜린

기술에 정연서

여러분과 함께한 전 아나운서 남진희였습니다.

<up-down-out>

♡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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